한창 비비 유행할때 웬만한 비비 참 많이도 써봤는데, 비비 특유의 잿빛도 그렇고 피부표현이 파데를 따라가지 못해 다 처분했었어요. 그래서 지난번 벨모나 이벤트도 그낭 지나쳤는데 이번에는 후기가 좋길래 한번 구입해봤죠. 이왕 구입하는거 선착순 들려고 대기타다 구입 ㅋㅋ 사은품과 샘플들 감사해용^^

근데 이 비비는 저한텐 대실패에요ㅜㅜ 비비라고 해도 약간 파데색인것도 있고 사장님 인스타 동영상에는 잿빛보다는 파데색 비슷해보였는데 벨모나는 색상부터 완전 잿빛이더니 발랐을때도 역시 그 핑크돼지스탈로.....ㅠㅠ 시간지나면 제 피부색에 맞춰질까 기다려봐도 역시 목이랑 차이나게 동동뜨네요ㅜㅜ 소량썼는데도 그래요.

그리고 제가 건성이라 바탕을 촉촉하게 하고 메이크업하거든요. 그런데도 보통 파데는 손으로 대충바르면 떠서 물먹인 퍼프로 하는데, 이 비비는 촉촉하고 발림성이 좋아서 손으로 대충 발라도 뜨는건 없었어요. 그치만 커버력은 없다고 봐야하네요. 제가 써본 비비중에 가장 촉촉하고 물광나는 비비였어요. 커버력없이 너무 번들번들해서 쿠션으로 덮어줬더니 그나마 좀 피부가 깔끔해졌어요. 하지만 색상이 영...ㅠㅠ

갖고있는 컨실러랑 섞어도 써보고 노란파데랑 섞어보고 여러가지 이 비비를 살릴 방법을 찾아봐야겠네요ㅜㅜ 슬프네요 흑